10월 22일 저녁 주요 뉴스에서는 법원의 판단과 수사기관의 역할을 둘러싼 쟁점이 이어졌습니다. 김건희 씨 사건의 대법원 선고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추가 구속 심문이 예정됐고,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국정감사 발언과 중수청장의 국무회의 참석을 두고 공소취소·수사 중립성 논란이 각각 불거졌습니다.
한편 서울 역삼동에서는 연쇄방화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으며, 제주 바다마을의 한미 부부가 겨울을 준비하는 일상도 소개됐습니다.
주요 내용
- 김건희 씨의 이른바 3대 의혹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 2차 심리까지 진행됐지만 선고일은 정해지지 않았고, 별도 사건의 추가 구속영장 심문은 27일 열립니다.
- 이정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언급한 적 없다고 밝히고, 과거 검찰 수사 관행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가치관을 비판했습니다.
- 역삼동 빌딩 두 곳에 불을 질러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에게 법원이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중수청장의 국무회의 참석은 정부 영향력 우려와 공개 발언을 통한 독립성 강화 가능성이 맞서며 적절성을 둘러싼 시각이 엇갈렸습니다.
- 제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제시카·심동섭 부부는 매일 직접 굽는 수제 빵과 겨울 아침 준비, 첫눈을 찾아 나서는 일상을 보여줬습니다.
김건희 씨 대법 사건, 선고일 미정…추가 구속 심문은 27일

- 원문 발표
- 2026-10-22 20:59
전원합의체가 쟁점을 다시 살피는 사이 구속기한 만료가 다가왔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통일교 금품수수, 여론조사 무상 수수 등 이른바 ‘3대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건희 씨 사건의 대법원 선고 기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 4월 2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뒤 상고했고, 사건은 대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대법원은 한때 선고 기일을 잡았지만 이를 미룬 뒤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습니다.
전원합의체는 지난달 29일 첫 심리를 연 데 이어 약 3주 만에 두 번째 심리를 진행했습니다. 이 사건과 맥이 닿아 있는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유죄 판단이 2심에서 무죄로 바뀐 점도 쟁점에 영향을 줬습니다. 2심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 사이에 여론조사 관련 의사합치가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대법관들은 의사합치 여부와 여론조사가 재산상 이득에 해당하는지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의 해당 사건 구속기한은 다음 주 만료될 예정입니다. 그 전에 선고 기일이 잡히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석방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특검은 대법원에 계류 중인 김 씨의 또 다른 사건, 매관매직 혐의 재판부에 직권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습니다. 이 사건을 맡은 대법원 2부는 요청을 받아들여 27일 추가 구속영장 심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추가 구속 여부를 심리하기로 한 만큼 전원합의체 선고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제주 바다마을에서 맞는 겨울 아침
![[하모니-수어] 제주에 산다! 제시카&심동섭 부부의 겨울이야기 3부 관련 이미지](https://i0.wp.com/media.yonhapnewstv.co.kr/article/MYH/20261022/MYH20261022204328WUt.jpg?ssl=1)
- 원문 발표
- 2026-10-22 20:57
제시카·심동섭 부부의 가게 준비와 첫눈을 찾아가는 하루
찬 기운이 내려앉은 제주 바다마을에서 제시카 씨와 심동섭 씨 부부의 겨울 하루가 시작됩니다. 가게 문을 열기 전 두 사람은 몸을 녹이기 위해 뜨끈한 고사리 육개장을 나눠 먹습니다. 매운 국물로 체온을 올린 뒤에는 각자 가게 운영을 위한 준비에 나섭니다. 겨울에는 텃밭 대신 마트를 오가며 신선한 재료를 고르는 것이 부부가 지키는 원칙입니다.
동섭 씨가 재료를 살피는 동안 제시카 씨는 가게에서 중요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빵은 매일 아침 직접 반죽하고 구워내는 수제 빵입니다. 그 빵은 서른여섯 차례 레시피를 수정한 끝에 완성됐으며, 제시카 씨가 들인 시간과 고집이 담겨 있습니다. 재료를 고르고 빵을 굽는 과정은 겨울에도 가게의 하루를 꾸려가는 부부의 일상으로 이어집니다.
점심 장사를 정신없이 마친 뒤 두 사람은 첫눈을 찾아 바다마을을 벗어나 중산간으로 향합니다. 제주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눈 풍경을 기대하며 나선 길입니다. 제시카 씨가 바라던 설경이 실제로 펼쳐지는지는 기사에서 미리 밝히지 않고, 눈을 찾아가는 여정을 질문으로 남깁니다. 제주에서 오붓하게 살아가는 한미 부부의 일상은 추운 계절의 식사와 가게 준비, 겨울 풍경을 향한 외출을 중심으로 소개됐습니다.
검찰총장 대행, 공소취소 의혹 부인…과거 수사 관행 비판

- 원문 발표
- 2026-10-22 20:55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사건과 검찰의 수사·재판 대응을 언급했습니다
공소청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정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사건 공소취소 가능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이 대행은 지난달 첫 출근길에 진상조사단의 결과를 살펴봐야 한다고 답한 것이 공소취소 여지를 남긴 것 아니냐는 지적을 부인했습니다. 당시 발언은 원론적 답변이었으며 특정 의도가 개입되지 않았고, 공소취소의 ‘공’ 자도 꺼낸 적이 없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 대행은 과거 검찰의 먼지털이식 수사 등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도 발언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건이 애매하고 피의자가 반성하거나 자백하지 않으면 기소해 3년 또는 5년씩 재판을 받게 하고 물적·경제적·심리적 고통을 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뇌물 의혹을 수사한 과거 검찰에 대해서는 ‘뼈를 발라내는 수사’였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 재판에서 집단 퇴정한 검사들을 두고는 당시 재판장 기피 사유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과거 한동훈 의원이 연루된 검언유착 의혹 수사의 지휘라인에 있었던 이 대행은, 정권에 유리하게 무리한 수사를 한 정치 검사라는 야당의 질의에는 반발했습니다. 형사사법기관의 국무회의 참석 논란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사건을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공정성 침해 우려를 법무부를 통해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역삼동 연쇄방화 혐의 70대 남성 구속

- 원문 발표
- 2026-10-22 20:53
법원은 도주 우려를 사유로 들었고 경찰은 살인미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빌딩 두 곳에 잇따라 불을 질러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22일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20일 오전 11시 50분쯤 발생했으며, 불이 난 곳은 신명빌딩과 한양빌딩입니다.
두 건물은 모두 특허법인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 19명 가운데 변리사 한 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특허 등록 과정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의심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확인된 혐의는 현존건조물방화치상이며, 법원은 구속영장 발부 사유로 도주 우려를 제시했습니다.
A씨는 4년 전에도 같은 특허법인 두 곳에 불을 지르려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경찰은 방화 직전 A씨가 특정인을 찾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살인미수 혐의를 추가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구속 결정과 과거 형사처벌 이력, 향후 혐의 추가 검토는 각각 확인된 절차와 수사 상황으로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두고 중립성 논란

- 원문 발표
- 2026-10-22 20:50
정부 영향력에 대한 우려와 공개 발언이 독립성을 지킬 수 있다는 견해가 맞섰습니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이 취임 후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한 일을 두고 수사기관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청장은 회의에서 중수청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검찰 개혁을 완수하고 국민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참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수사기관의 독립성을 이유로 기관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던 관례가 깨졌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참석 정례화가 정부 지침을 전달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정부 인사 역시 중수청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이 주재하는 회의에서 기관장과 정부 관계자가 대면하는 것 자체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중수청이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휘를 받는 상황에서는 정부의 영향력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반면 국무회의 참석이 중수청의 독립성을 높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 견해에 따르면 국무회의에서 구체적인 사건 수사를 논의하기는 어렵고, 청장이 공개적으로 수사 정책의 방향이나 현장의 문제점, 적절한 정책 방향을 제언할 기회가 생깁니다. 공개 발언이 외부의 부당한 개입을 견제하는 창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김 청장은 참석을 정례화할지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참석이 독립성을 해칠지 지키는 장치가 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보도된 사안들은 사법 판단의 일정과 수사기관의 권한·독립성처럼 제도 운영의 경계가 쟁점으로 떠올랐다는 공통점을 보입니다. 다만 각 사건의 절차와 판단은 별개로 진행되고 있어, 확인된 사실과 당사자·관계자의 주장, 아직 검토 중인 사안을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사법 현안과 함께 역삼동 방화 사건의 피해 및 수사 상황, 제주 부부의 겨울 일상도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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