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02일 정오 뉴스 브리핑: 은행 부실 확대와 추석 물가 대응, 네팔 수색 총력
9월 2일 정오 주요 뉴스는 국내 금융권의 기업여신 부실 확대,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 네팔 홍수로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수색 대응에 집중됐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부실채권 증가와 물가 관리가 동시에 현안으로 떠올랐고, 네팔 현지에서는 한국 긴급구호대와 신속대응팀, 네팔군, 기업 인력이 장비와 인력을 보강하며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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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 국내은행 부실채권 18조9천억 원…2018년 6월 이후 8년 만에 최대
- 기업여신 부실채권 15조2천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 원 증가
- 정부, 추석 성수품 18만t 공급과 1천억 원 할인에 이어 추가 물가대책 검토
-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44명 네팔 도착…연락두절 국민 9명 수색 확대
- 남동발전·두산, 드론·수색견·헬기 등 투입하며 현지 대응 인력 보강
국내은행 부실채권 18조9천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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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내은행 부실채권 18.9조, 8년만에 최대…기업여신 1조 늘어
기업여신 부실이 전체 증가세를 이끌어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26년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63%로 집계됐습니다. 3월 말의 0.60%와 비교하면 0.03%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부실채권 규모는 18조9천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2천억 원 늘었습니다. 2018년 6월의 19조4천억 원 이후 8년 만에 가장 큰 규모입니다.
부실채권 증가의 중심에는 기업여신이 있었습니다. 기업여신 부실채권은 15조2천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 원 증가했고, 2019년 3월 이후 7년 3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은 1천억 원 늘어난 3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신용카드채권은 전 분기와 같은 3천억 원을 유지했습니다.
새로 발생한 부실채권은 7조2천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7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5조7천억 원으로 1조6천억 원 늘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4천억 원으로 1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신규부실이 4조5천억 원으로 1조2천억 원 늘어난 반면 대기업 신규부실은 1조2천억 원으로 4천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형일 후보자 “물가는 가장 큰 미션”

출처: 이형일 “물가는 가장 큰 미션…추석 물가대책 추가 발표 노력”
추석 성수품 공급·할인 추가 대책 검토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정부세종청사 간담회에서 물가 안정을 경제팀의 가장 큰 과제로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물가 안정이 민생 경제의 기본이자 양극화 해소의 출발점이라며, 높은 물가가 취약계층에 더 가혹하게 다가온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 일상 속 장바구니 물가를 경제팀의 성적표로 삼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습니다.
정부는 전날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8만t 공급하고, 1천억 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여기에 더해 성수품 공급을 늘리거나 할인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아 추가 추석 물가대책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확장재정 기조 속 물가 안정 목표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서는 8월 물가 상승률 3.1%가 지난해 특정 회사의 통신요금 인하 현상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요인 없이 보면 물가는 2% 중반이었고, 기조적으로는 7월 2.8%에서 내려가는 흐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중동전쟁 움직임과 유가를 물가의 중요 변수로 언급하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고, 확장적 재정정책은 성장 능력 확충과 양극화 해소에 중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초과세수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정된 예산안보다 상당폭 상회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과 청년층 어려움 해소에 쓰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44명 카트만두 도착

출처: 韓긴급구호대 카트만두 도착…대응팀·네팔군 공동수색
신속대응팀·네팔군과 수색 방향 협의
우리 정부가 파견한 해외긴급구호대 44명을 태운 공군 수송기가 현지시간 2일 새벽 6시27분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했습니다. 구호대는 네팔 당국과 협력하며 네팔 홍수로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 9명의 수색과 구조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먼저 현지에 도착해 활동 중인 신속대응팀과 협의를 진행한 뒤, 3일부터 본격적인 수색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속대응팀은 그동안 네팔 측의 허가를 받아 헬기를 운용했지만, 네팔 정부 요청으로 파견된 긴급구호대는 전문 장비를 활용해 더욱 적극적인 수색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정된 활동 기간은 약 열흘이며, 현장 상황에 따라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구호대는 신속대응팀과 수색 방향과 범위를 조율한 뒤 활동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전날 신속대응팀과 네팔군은 항공과 육로, 드론을 동원한 합동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위어댐 인근에 헬기를 착륙시킨 뒤 네팔군과 함께 도보 정밀수색을 벌였고, 둔체 지역에서도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둔체는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들이 근무한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의 상부댐인 위어댐에서 약 2km 떨어진 곳입니다. 외교부는 휴대폰 정보와 현지 관계자들의 진술을 활용해 추정 경로를 파악하고 있으며, 네팔 측의 특별한 활동 요청은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남동발전, 3차 파견팀 급파

드론 6대·수색견 4마리 등 현장 장비 보강
연락이 두절된 직원들을 찾기 위해 기업들도 네팔 현지 수색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두산 측은 현지에 헬기를 준비하고 네팔 당국에 수색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허가가 나오는 대로 공중 수색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현지 대응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면서 기업 차원의 대응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남동발전은 현장 상황을 총괄할 인력 2명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임직원 3차 파견으로 공중과 지상 합동수색을 본격화하고 긴급 지원 인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두산도 현지 대응 인력을 차례로 늘렸으며, 두산과 남동발전의 현지 지원 인력은 20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남동발전은 현장에 드론 6대를 투입해 발전소 베이스캠프와 파워하우스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했습니다. 인명 반응을 감지하기 위한 열화상·적외선 드론도 활용했고, 조영혁 사장 직무대행은 네팔 군 헬기에 직접 탑승해 현장을 살폈습니다. 전날부터는 수색견 4마리도 지상 수색에 투입됐습니다. 그러나 사고 현장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크게 유실돼 접근이 쉽지 않고, 정부와 기업의 수색에도 아직 진전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가능한 한 많은 헬기를 투입하고 수색 반경을 확대해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네팔 피해 지역서 정부·기업 합동수색

출처: 한국 긴급구호대 네팔 도착…피해 지역서 합동수색
고성능 탐지 장비 투입에도 실종자 흔적 확인 못 해
네팔 대홍수로 우리 국민 9명이 실종된 지 일주일이 된 가운데,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현지시간 오전 5시55분, 한국시간 오전 9시10분쯤 군 수송기 ‘시그너스’를 타고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소방대원과 외교부 소속 인원 등 44명으로 구성된 구호대는 이날부터 연락이 끊긴 우리 국민을 포함한 네팔 홍수 피해자 수색과 구조에 나섭니다. 앞서 파견된 신속대응팀과 함께 활동 반경을 확대해 합동수색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구호대는 고해상도 드론 6대를 비롯해 음향·영상·열화상 탐지기, 내시경, 체인톱, 수중펌프 등을 가져왔습니다. 네팔은 외국 구호대 수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다가 중국과 인도에 이어 한국 구호대를 세 번째로 받아들였습니다. 긴급구호대의 활동 기간은 10일이며, 네팔 정부 요청이 있으면 기간이 연장되거나 추가 파견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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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대응팀은 전날 네팔군과 함께 한국인 실종자 9명이 근무한 수력발전소와 홍수 피해 지역을 수색했습니다. 네팔군 헬기로 사고 지역을 공중 수색하고 위어댐 인근에서 도보수색을 실시했으며, 한국인 근로자들이 머문 캠프와 근무지 주변에는 드론을 투입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임차한 헬기 1대와 남동발전의 자체 드론 6대도 수색에 동원됐지만 실종자 소재를 추정할 근거나 가시적인 성과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도로 유실로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은 네팔군과의 합동수색, 긴급구호대 투입을 통해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제 현안에서는 기업여신 부실 증가와 추석 물가 관리가 함께 부각됐고, 네팔에서는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실종자 수색 장비와 인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네팔 현지 수색은 도로 유실과 접근 제한 속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긴급구호대와 신속대응팀, 네팔군의 공동 대응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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