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새벽 전해진 소식은 보건, 반도체, 유럽 안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동아시아 사이버·군사 긴장을 두루 다룹니다.
각 사안은 감염 사례의 조사, 메모리 수요에 대한 업계 전망, 군사 역량 보강, 전장의 전술 변화, 사이버 공격과 자원 통제를 둘러싼 긴장으로 이어집니다.
주요 내용
- 프랑스에서 가축 감염이 알려졌던 샤몬다 바이러스의 첫 인체 감염 사례가 확인됐고, 환자는 사망했습니다. 당국과 WHO는 확산 가능성이 낮다는 현재 판단과 함께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029년 메모리 공급과잉 우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HBM과 LPDDR의 지속적인 사용 및 메모리 수요 증가를 언급했습니다.
- 덴마크는 노르웨이 콩스베르그와 미국 코버넌트의 미사일 체계를 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고 자국 및 나토의 억지력을 강화하려는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 드론으로 지상 이동이 어려워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쿠피안스크 인근 지하 가스관을 이용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중국산 AI 도구 ‘아르텍스’가 일본 기업 80여 곳을 겨냥한 공격에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희토류 수출통제와 미일 군사훈련까지 겹치며 중일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확인된 샤몬다 바이러스 첫 인체 감염

- 원문 발표
- 2026-10-23 02:54
환자는 이달 사망…당국은 신경학적 합병증과의 관련성을 조사 중
프랑스 보건부와 농무부는 현지시간 22일 공동 성명을 통해 프랑스 동부에서 샤몬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한 명이 확인됐으며, 이 환자가 이달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가축에서만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사망 전 환자에게서 관찰된 신경학적 합병증이 바이러스 감염과 연관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당국은 임상적·생물학적·역학적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례는 중증 질환으로 입원해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에게 나타난 예외적인 경우로 보인다는 게 프랑스 정부의 설명입니다. 정부는 일반 대중에 대한 보건 위험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현재까지의 발표만으로 감염 경로나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프랑스 당국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확보된 정보와 지식에 비춰 이번은 단일 인체 사례이며, 현재로서는 더 확산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샤몬다 바이러스는 흡혈성 곤충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주로 소에서 발견되지만 말과 알파카, 양, 염소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동물 감염 때는 설사, 식욕부진, 무기력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젠슨 황, 메모리 공급과잉 우려에 선 그어

- 원문 발표
- 2026-10-23 02:35
HBM·LPDDR 사용 계획과 중국 메모리 업체에 대한 입장 밝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 2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자사 개발자회의 GTC 현장에서 CNBC와 인터뷰하며 2029년 메모리 공급과잉 가능성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관련 우려를 묻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메모리는 많을수록 좋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메모리 수요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황 CEO는 인공지능(AI) 칩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향후 수년간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전력 메모리인 LPDDR도 계속 대량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발언은 엔비디아의 메모리 사용 계획과 황 CEO의 수요 전망을 설명한 것이며, 기사에는 2029년 공급량이나 시장 규모를 구체적으로 산출한 수치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기업을 추격 중인 중국 창신메모리(CXMT) 제품을 사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우리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기초 인프라 기술 분야에서 놀라운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대중국 규제가 결과적으로 중국의 자체 반도체 제조 역량을 앞당겼다고 말하면서도, 미국 기술기업들은 강력하며 누구와도 경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덴마크, 장거리 미사일 체계 구매 발표

- 원문 발표
- 2026-10-23 02:25
러시아 위협 대응과 자국·나토 억지력 강화를 내세워
덴마크는 장거리 미사일로 무장하겠다고 발표한 지 1년 만에 미국과 노르웨이 제조사의 미사일 체계를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페 브루스 덴마크 국방장관은 현지시간 22일 코펜하겐 기자회견에서 노르웨이 콩스베르그의 타격용 미사일과 미국 기업 코버넌트의 앤섬 미사일, 두 종류의 구매 소식을 밝혔습니다. 콩스베르그 미사일은 F-35 전투기에서 발사할 수 있고, 앤섬은 지상에서 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덴마크 정부는 구체적인 구매 수량과 도입 비용, 인도 시점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구매는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을 자국 전력에 추가하기로 한 지난해 9월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당시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러시아의 위협이 오랫동안 유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억지력을 강화하고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장거리 미사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루스 장관은 예측하기 어려운 안보 환경에 대응하려면 덴마크의 자체 억지력뿐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집단 억지력도 강화할 새로운 군사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조선 분야 등 해양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정도 체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바르빈 주덴마크 러시아 대사는 덴마크의 장거리 미사일 구매를 “경솔한 정책”이라고 부르며 반발했습니다.
드론 위협에 지하 가스관으로 번진 러시아·우크라이나 교전

- 원문 발표
- 2026-10-23 02:18
쿠피안스크 인근 관로에서 기관총과 무인 차량 동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서 드론 위협으로 지상 이동이 어려워지면서 지하 공간을 활용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2일 우크라이나 동북부 쿠피안스크 인근 지하 가스관에서 기관총과 무인 차량까지 동원한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상에서 드론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 상황이 지하 관로를 통한 이동과 전투의 배경으로 제시됐습니다.
러시아군은 올해 초 지하 가스관을 따라 이동해 수 킬로미터 떨어진 우크라이나군 전선 후방까지 침투한 적이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는 과거 러시아산 에너지를 중·서부 유럽으로 공급하던 주요 경유지로서 광범위한 지하 관로망이 구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보도는 이 관로망이 전시 이동 경로이자 교전 공간으로 쓰이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전투의 구체적인 규모나 결과는 원문에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지하전은 새로운 전술만은 아닙니다. 제1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에서도 활용됐고, 최근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하마스 땅굴망을 통해 중요성이 부각됐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마크 캔시언 고문은 미사일과 드론 같은 정밀무기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지하전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전술의 재등장은 정밀무기가 전장 이동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맥락에서 보도됐습니다.
중국산 AI 도구, 일본 기업 80여 곳 해킹 시도에 사용

- 원문 발표
- 2026-10-23 00:58
사이버 공격에 희토류 통제와 미일 군사훈련까지 겹쳐
한국 금융권 공격에 사용된 중국산 AI 도구 ‘아르텍스’가 일본 기업 80여 곳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에도 쓰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표적에는 금융·보험·물류 분야 기업 등이 포함됐으며, 공격 서버 6대에서 도구 사용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공격 대상 가운데 8개 기업은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도구는 중국 연계 해킹조직이 전 세계 수백 개 기관을 공격하는 데에도 악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잇따른 사이버 공격에 외국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노다 기미 일본 경제안보 담당 장관은 민간기업을 겨냥한 공격과 개인정보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관계 부처가 협력해 기업들에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는 대만 문제로 냉각된 중일 관계에서 사이버 공격이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떠올랐다고 전했습니다.
긴장 배경에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와 군사적 움직임도 있습니다. 일본은 핵심 산업에 필요한 희토류 확보에 비상이 걸려 미국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항공기 엔진과 반도체 장비에 쓰이는 이트륨은 중국 밖 가격이 2년 새 179배 올랐고, 일본 재고가 수개월 안에 바닥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수출통제가 일본의 재무장과 핵무기 보유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일본은 병력 5만7천 명을 동원한 대규모 합동훈련에 들어갔고, 대만 인근 일본 섬에는 사거리 1천㎞ 신형 대함미사일이 배치됐습니다. 중국군도 주변 해역과 상공에서 군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보도들은 감염 사례에 대한 조사와 반도체 수요 발언, 유럽의 군사력 보강, 전장 전술 변화, 동아시아의 사이버·자원·군사 긴장을 각각 전했습니다.
각 사안의 세부 상황은 당국과 관련 기관의 조사 또는 후속 발표에 따라 확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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