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 귀경객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정치권은 민생을 둘러싼 상반된 진단을 내놓았고 정부는 경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개혁 과정에서 국민의 참여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포츠에서는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주요 내용
-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일본을 45-31로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회복을,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정책 실패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추석 민심으로 각각 내세웠습니다.
- 나흘간의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부산역 등 주요 교통 거점이 귀경객으로 붐볐고, 수도권 중심 고속도로 정체도 이어졌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은 순방 후 귀국길 SNS 글에서 개혁 동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참여와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 이형일 부총리 주재 첫 경제현안간담회에서 전기차 산업 정책 방향과 퇴직연금 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여자 사브르, 일본 꺾고 8년 만의 단체전 금메달

45-31 승리로 대회 펜싱 마지막 금메달…한국 선수단 20번째 금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45-31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전하영, 김정미, 서지연, 최세빈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20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이 정상에 오른 것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8년 만입니다.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동메달에 머물렀고, 이번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정상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한국은 첫 라운드에서 최세빈이 이번 대회 개인전 우승자인 일본의 에무라 미사키를 5-2로 제압하며 앞서갔습니다. 2라운드 전하영은 사노 유이를 상대로 점수 차를 10-6으로 벌렸고, 3라운드에서는 베테랑 서지연이 가네코 유이나를 상대로 15-8을 만들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최세빈은 4라운드 초반 추격을 허용했지만 연속 득점으로 20-12를 기록했고, 5라운드에서 서지연이 에무라와 맞붙어 25-15로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6라운드 전하영이 가네코를 상대로 점수를 30-17까지 늘렸습니다. 7라운드 도중 서지연이 사노와 부딪혀 부상을 입자 김정미가 급히 교체 투입됐고, 한국은 35-19로 라운드를 마쳤습니다. 8라운드에는 최세빈이 일본 교체 선수 오자키 세리의 역습에 고전해 40-25가 됐지만, 마지막 9라운드에서 전하영이 에무라를 상대로 결승점을 먼저 냈습니다. 이날 앞서 열린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국 펜싱은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으며, 종합 우승은 금 6개를 딴 일본에 내줬습니다.
추석 민심 해석 놓고 여야 대립

- 원문 발표
- 2026-09-27 20:47
민주당은 민생 회복, 국민의힘은 정책 실패와 국민 분노 강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에 확인한 민심을 서로 다르게 해석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에게서 가장 무겁게 들은 말이 ‘민생’이라며 경제 회복의 효과가 국민 삶에 이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성장의 과실과 온기가 골고루 퍼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필수 생활비 경감, 청년 자산 형성 기회 확대, 자본시장 건전화,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포함한 6가지 핵심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지지율 하락에 대한 우려와 함께 대통령을 중심으로 당정청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유시민 작가 등 범여권 인사들의 비판에 대해서는 ‘과유불급’이라는 반응이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여당 내부 분열과 우당을 갈라치려는 정치에 대한 우려가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생 파탄에 분노로 들끓은 밥상 민심’을 확인했다며 정부·여당을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부동산 정책이 전세 대란과 세금 부담을 불렀고, 농지 전수조사로 농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정부가 국민의 재산을 빼앗으려 한다는 취지로 비판했고, 우크라이나 북한 포로의 국내 송환 문제와 관련해서도 안보 무능론을 제기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추석 연휴 직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42%, 부정 평가는 51%였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 대책이 1위, 내각·참모진 인사가 2위였고,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28%로 집계됐습니다.
나흘 추석 연휴 마무리…전국 귀경 행렬
기차역·터미널 붐비고 수도권 고속도로 곳곳 정체
나흘간 이어진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전국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고향에서 돌아오는 귀경객들로 붐볐습니다. 부산역 대기실에는 큰 가방을 든 시민들이 모였고, 가족을 배웅하는 모습도 이어졌습니다. 기차에 탄 손주를 향해 할아버지가 손을 흔들고, 조금이라도 더 함께 있으려 떠나는 열차를 따라가며 배웅하는 장면이 전해졌습니다. 비교적 짧았던 연휴를 마무리하고 각자 생활 터전으로 돌아가는 시민들의 아쉬움도 기사에 담겼습니다.
부산 북항에서는 명물로 자리 잡은 상어 ‘부캉이’를 보려는 방문객이 연휴 내내 이어졌습니다. 방문객 집계를 시작한 19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북항을 찾은 사람은 40만 명이 넘었습니다. 한 귀경객 가족은 연휴가 짧아 부모님을 뵌 뒤 서둘러 돌아왔지만, 부캉이를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과 북항을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제주에 사는 부모를 만나고 돌아온 시민들은 선물을 가방에 담아왔고, 고향 방문 대신 부모를 모시고 여행을 다녀온 가족도 있었습니다.
가족 여행객 가운데는 각자 다른 곳에 살던 가족이 결혼 10주년을 맞아 처음 함께 여행을 다녀온 사례도 소개됐습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여행객은 아버지의 제안으로 추석 여행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오는 시민들도 공항에서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전국 고속도로에는 막바지 귀경 차량이 몰려 수도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정체가 발생했습니다. 연휴를 보낸 시민들은 가족과의 만남과 여행에서 얻은 추억을 안고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대통령, 개혁에 국민 참여와 실천 강조

- 원문 발표
- 2026-09-27 20:34
순방 후 귀국 비행기에서 SNS 글…개혁 동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고 밝혀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미국·멕시코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SNS에 ‘참여와 작은 실천이 개혁세상을 만듭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개혁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삼는 사람이나 개혁으로 기득권을 잃게 되는 집단이 개혁을 돕거나 개혁 주체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유시민 작가 등 범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개혁 진정성 관련 비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은 국민이 직접 감당해야 하고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주의와 개혁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으며, 탄핵은 퇴행과 몰락을 막았을 뿐이고 새 대통령 선출은 개혁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혁이 지속되려면 동력이 필요하고 그 동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의지가 왜곡되지 않고 사익에 악용되지 않으며 성과가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져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또 개혁 작업은 국민의 공감 속에서 국민과 함께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행동하는 소수가 분산된 다수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어진 정보에 눈과 귀를 닫고 맹종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돌아봐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음해에는 당당하고 품격 있는 합리적 비판으로 대응하되, 저질스러운 방식에 맞서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자신 혼자서는 개혁을 이루기에 역부족이라며 국민의 관심과 격려, 특히 지지자들의 참여와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당 글은 외교 성과를 언론이 홍보할 것이라는 기대가 없다는 한 이용자의 SNS 글을 인용한 뒤 게시됐습니다.
이형일 부총리 첫 경제현안간담회 개최

- 원문 발표
- 2026-09-27 20:31
전기차 산업 정책 방향과 퇴직연금 제도 개선 논의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7일 취임 후 첫 경제현안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간담회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이 참석했습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전기차 산업의 정책 방향과 퇴직연금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후보자 시절 옛 ‘녹실회의’와 비슷한 형태의 경제현안간담회를 새로 만들고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관계 부처 장관과 청와대 관계자들이 경제 정책을 조율해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간담회 운영 취지입니다. 이번 회의는 취임 뒤 처음 열린 경제현안간담회로, 두 경제 현안을 관계 기관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기사에는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확정된 정책이나 제도 변경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앞으로도 경제현안간담회를 수시로 열어 주요 경제 현안을 빠르게 협의하고 조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회의 논의 주제는 전기차 산업 정책 방향과 퇴직연금 제도 개선 방안으로 확인됐으며, 참석 기관에는 재정경제부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용노동부, 기획예산처, 산업통상부, 금융위원회와 청와대가 포함됐습니다. 한편 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동작소방서를 찾아 추석 연휴 특별경계근무에 나선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저녁 브리핑에는 연휴 이후의 일상 복귀와 민생을 둘러싼 정치권의 엇갈린 목소리, 정부의 경제 현안 논의가 함께 담겼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사브르 대표팀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제 일상으로”…짧은 연휴 끝 귀경 행렬

- 원문 발표
- 2026-09-27 20:46
나흘간의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전국의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은 몰려든 귀경 행렬로 온종일 붐볐습니다. 연휴가 비교적 짧았던 만큼 귀경객들의 발걸음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는데요. 귀경객들의 표정을 천재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부산역 대기실이 커다란 가방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고향에서 추석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귀경객들입니다. 기차에 탄 손주를 향해 손을 흔드는 할아버지의 뒷모습에는 뭉클함이 묻어납니다.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으려, 떠나는 기차를 따라가며 손을 흔드는 모습이 보입니다. 부산 북항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한 인파는 추석 연휴 내내 이어졌습니다. 방문객 집계를 시작한 지난 19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날 까지 40만명이 넘는 이들이 북항을 다녀갔습니다. “연휴가 짧아서 부모님 댁에 인사드리고 얼른 넘어와서 부캉이가 오늘 마지막일 거라는 얘길 듣고 부랴부랴 애들 데리고 왔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시민들도 붐볐습니다. 제주도에 사는 부모님을 뵙고 온 귀경객들은 가방에 선물을 가득 담아왔습니다.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온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3박 4일의 길지 않은 일정이지만, 온 가족 여행을 다녀온 시민들은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저희가 각자 다른 곳에 살고 있는데 저희 결혼한 지 10년 되기도 했고 가족이 여행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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