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09일 오후 뉴스 브리핑: 추방지 인권 논란부터 초가을 강풍까지
09월 09일 오후 주요 소식은 국경을 넘은 인권 문제, 제도와 절차의 신뢰, 생활 현장의 안전에 집중됐습니다.
미국에서 제3국으로 추방된 이들의 안전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국내에서는 유기동물 입양 방식과 출판시장 질서, 강풍을 동반한 초가을 날씨, 대규모 이혼 재산분할 재판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습니다.
주요 내용
- 적도기니로 추방된 미국 불법체류자 31명이 의료·법률 지원 없이 머무는 가운데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 및 총기 위협 주장이 나왔습니다.
-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와 충주시가 유기동물에게 입양 희망 가족을 선택할 기회를 주는 행사를 오는 17일 개최합니다.
- 작가와 출판사 대표가 베스트셀러 순위를 올리기 위해 전국 서점에서 책 1,631권을 사재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낮 기온은 전날보다 3~5도 낮아지며, 일부 해안과 해상에는 강풍·풍랑·너울이 예고됐습니다.
-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권혁빈 이사장의 이혼 소송 1심 판결을 앞두고 최대 8조160억 원 규모 재산과 재산분할 액수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제3국 추방자들, 적도기니에서 폭행·총기 위협 주장
출처: 제3국 추방 미 불법체류자들 ‘수난’…폭행에 총기 겨누기도
말라보 호텔 체류 31명, 의료와 법률 지원도 받지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단속 정책에 따라 제3국으로 추방된 불법체류자들의 안전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8일 적도기니 수도 말라보의 한 호텔에서 미국에서 추방된 사람들을 향해 현지 경찰이 총을 겨누는 등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애틀랜타의 인권단체 ‘정의 구현을 위한 아시아계 미국인’에 따르면 현재 호텔에는 미국에서 추방된 불법체류자 31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이들은 의료 지원과 법률 조력을 받지 못한 채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5일에는 경찰관에게 압수된 휴대전화를 돌려달라고 요구하던 쿠바 출신 남성과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이집트 출신 아흐메드 솔리만은 당시 상황을 촬영하다 경찰관들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달려들었고,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하며 목과 셔츠를 움켜잡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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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만은 경찰이 총의 안전장치를 풀고 자신을 겨눈 채 무릎을 꿇고 손을 들라고 명령했으며, 10∼15분 동안 움직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호텔 관계자가 나선 뒤에야 상황이 정리됐고, 공개된 영상에는 한 사람이 바닥에 무릎을 꿇은 듯한 모습과 다른 사람들의 비명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신국이 송환을 거부할 경우 제3국으로 보낼 수 있다는 방침에 따라 아프리카와 남태평양 등 30여 개 나라와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행정부는 합법적 절차라고 주장하지만, 인권단체는 협정 체결 과정의 불투명성과 추방자의 안전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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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이 입양 가족을 고르는 행사 열린다

출처: ‘내 가족, 내가 직접 고른다”…’유기견에 우선 선택권’ 입양 행사
건국대·충주시, 교감과 사전교육 결합한 ‘픽미’ 진행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가 충주시와 협력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북토크 & 유기 동물이 선택한 가족’ 행사를 엽니다. 학교 측은 오늘 행사를 공개하며, 오는 17일 건국대 중원도서관과 상허광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입양 희망자가 동물을 선택하는 방식과 달리, 이번 행사는 유기동물에게 가족을 선택할 기회를 주는 발상에서 출발했습니다.
참여자들이 일정한 공간에 자리하면 유기동물이 자유롭게 다가가 관심과 호감을 보이는 사람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입양 상담을 진행합니다. 행사는 두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1부에서는 스마트동물보건융합전공 이진홍·박수빈 교수가 유기동물 발생과 입양, 동물 매개 치유를 주제로 북토크와 사전교육을 진행합니다. 2부에서는 약 10마리의 유기동물과 입양 희망자가 교감하는 입양 프로그램 ‘픽미’가 이어집니다.
행사에 참여하는 동물의 이름과 성별, 추정 나이, 품종, 체중, 중성화 여부, 구조·유기 이력, 성향과 특징 등은 사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됩니다. 입양 희망자는 온라인으로 미리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충주시는 입양이 이뤄진 경우 보호자에게 동물 등록과 중성화 수술비, 치료비, 사회화 훈련비 등을 지원합니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이번 행사가 유기동물의 안락사를 줄이고 충주시 반려동물보호센터의 입양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스트셀러 순위 조작 위해 책 1,631권 사재기

출처: 베스트셀러 순위 올리려 전국 돌며 사재기…작가·출판사 대표 기소
작가와 출판사 대표,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위반으로 기소
자신의 책을 서점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올리기 위해 전국 서점을 돌며 책을 대량 구매한 작가와 출판사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오늘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작가 A씨와 50대 남성 출판사 대표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4년 3월부터 7월까지 A씨의 신간 판매량을 끌어올려 특정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하고 이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전국에 있는 해당 서점을 찾아 책 1,631권을 사재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이 사안을 경찰에 고발했고, 이후 검찰의 보완 수사를 통해 범행 내용이 드러났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사재기를 통해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는 것이 광고비를 직접 지출하는 것보다 광고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판매량을 인위적으로 늘려 독자와 시장에 책의 인기도가 실제보다 높다는 인상을 주려 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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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결과 해당 책의 ‘분야별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는 3·4위권에서 2·3위권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와 B씨는 과거 다른 책을 출간하며 알게 된 사이로 전해졌으며, 사재기 대상이 된 책과 B씨가 대표로 있는 출판사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판매 순위가 독자의 선택과 시장의 평가를 반영한다는 전제를 훼손하고, 순위 자체를 홍보 수단으로 이용한 행위가 수사와 기소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출판시장 질서와 연결됩니다.
초가을 바람 강해져…해안·해상 안전 유의
![[날씨] 초가을 성큼, 어제보다 선선…강한 바람 유의 관련 이미지](https://i0.wp.com/skyline6907.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6/09/MYH20260909145147VBa.jpg?ssl=1)
출처: [날씨] 초가을 성큼, 어제보다 선선…강한 바람 유의
낮 기온 전날보다 3~5도 낮고 아침은 15도 안팎
오늘은 초가을 날씨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전국적으로 하늘은 대체로 맑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고, 중부와 영남, 제주 일부 지역에는 낮까지 구름이 많이 지나겠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도 파란 하늘과 강한 볕이 관측되는 가운데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어, 바람결에서 깊어지는 가을 날씨를 느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에는 순간 시속 55㎞ 안팎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경북 남부 동해안과 경남 해안에는 순간 시속 7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수 있습니다. 날아갈 수 있는 시설물이 주변에 없는지 살피고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면서 날은 한층 선선해졌고, 어제 31.1도까지 올랐던 서울은 현재 기온이 크게 낮아진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어제보다 3~5도 안팎 낮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15도 안팎으로 예상되며 평년보다 3~5도 낮아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커 환절기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음 주까지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안과 경남 남해안, 제주 해안에서는 높은 너울성 파도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권혁빈 이혼 소송 1심 판결 앞두고 재산분할 주목
![[사건현장] 법원, 권혁빈 이혼 인용…'역대 최대' 2.5조 대 재산분할 관련 이미지](https://i0.wp.com/skyline6907.mycafe24.com/wp-content/uploads/2026/09/MYH20260909144837tpF.jpg?ssl=1)
출처: [사건현장] 법원, 권혁빈 이혼 인용…’역대 최대’ 2.5조 대 재산분할
최대 8조160억 원 재산 가치와 공동창업 여부가 쟁점
국내 대형 게임사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이사장의 이혼 소송 1심 판결을 앞두고 재산분할 규모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재산 가치는 최대 8조 원대로 추산됐으며, 기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재산분할 규모를 넘어설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재판에서는 이혼 청구 자체가 받아들여질지와 함께 혼인 파탄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주요 쟁점으로 거론됐습니다. 배우자 측은 권 이사장에게 혼인 파탄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권 이사장은 이혼을 원하지 않는 입장입니다.
부부가 스마일게이트를 함께 창업했는지도 핵심 쟁점입니다. 배우자 측은 회사 설립과 경영에 참여했다는 입장인 반면, 권 이사장 측은 공동창업자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동창업 여부는 회사 형성과 경영에 기여한 정도를 판단하는 요소로서 재산분할액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법원 감정 결과 권 이사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등의 재산 가치는 최대 8조160억 원 규모로 추산됐습니다.
방송에서는 이와 함께 최태원 회장 측이 파기환송심에 불복해 재상고하면서 전체 9,440억 원 가운데 2,440억 원으로 상고 범위를 좁힌 사안도 다뤘습니다. 재산분할 외에도 권혁빈 이사장 이혼 소송과 관련해 파주 카페 냉동창고 살인사건, 약물 연쇄 살인 사건의 AI 대화 기록, 미용 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주요 사건으로 언급됐습니다. 파주 사건에서는 공범 가능성과 피해자를 카페로 데려간 제3의 남성의 범행 인식 여부가 쟁점으로 제시됐고, 강남언니 사건에서는 이름·나이뿐 아니라 상담 사진과 시술 사진, 의사명 등이 유출된 정황과 운영사의 보상안이 논란이 됐습니다.
오늘 뉴스는 국경을 넘은 추방 과정의 안전 문제부터 유기동물의 입양 방식, 출판시장 질서, 계절 변화에 따른 기상 위험, 대규모 재산분할 재판까지 서로 다른 현장에서 절차와 책임, 보호의 중요성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강풍과 높은 파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가운데, 각 사건의 후속 수사와 법원 판단, 행사 진행 상황도 계속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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