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09일 새벽 뉴스 브리핑: 호르무즈 긴장과 공개된 과거 기록, 한지 문화외교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이란 혁명수비대의 무인 잠수함 나포 주장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는 현지 조사단 파견이 파병 결정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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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욕에서는 9·11 테러 당시 대기오염 관련 문건이 25년 만에 공개됐고, 프랑스에서는 한지의 문화적 가치와 유네스코 등재를 둘러싼 한·프랑스 교류가 진행됐습니다.
주요 내용
- 미국 재무부가 이란 항공사 27곳을 포함한 36개 대상에 제재를 부과했습니다.
-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최신형 무인 잠수함을 나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뉴욕시는 9·11 테러 당시 석면과 벤젠 등 대기오염 자료가 담긴 17만 쪽 이상의 문건을 공개했습니다.
- 김혜경 여사는 파리에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한지마니아 특별전을 관람했습니다.
- 청와대는 호르무즈 관련 군 실사단 파견은 검토 과정의 일부이며 파병 결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이란 항공 부문 대규모 제재

출처: 미국, 이란 27개 항공사 제재…”이란 정권 위해 무기·인력 수송”
민간 항공사 27곳 등 36개 대상 지정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이른바 ‘경제적 왕따 작전’의 일환으로 이란 항공 부문을 겨냥한 대규모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현지시간 8일 이란의 민간 항공사 27곳을 포함해 모두 36개 대상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들이 이란 정권의 무기와 인력, 불법 화물 수송에 이용되는 항공 부문을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이란 최대 항공사인 마한항공과 관련된 해외 업체들도 포함됐습니다. 튀르키예와 말레이시아의 업체들은 마한항공이 제3국을 우회해 보잉 B-777 항공기를 인수하도록 중개하거나, 마한항공에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미국은 이란 항공사의 직접 활동뿐 아니라 제3국에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까지 제재 범위에 넣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란 정권에 재정적 생명줄을 제공하는 이들에게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한항공을 계속 지원하는 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통해 약속을 이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항공 운송망과 이를 지원하는 해외 네트워크를 함께 압박하는 내용으로 발표됐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 미 무인 잠수함 나포 주장

출처: 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서 미 최신형 무인 잠수함 나포”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확보했다고 발표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최신형 무인 잠수함을 나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현지시간 8일 성명을 내고 복합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미국의 최첨단 무인 잠수함 한 척을 나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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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수비대는 해당 장비에 수중 분야의 최신 기술이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장비가 당초 지난해 미군 함대에 인도될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발표 내용에는 잠수함의 구체적인 기종이나 나포 당시의 작전 상황, 미국 측의 확인 여부 등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현재 해당 잠수함을 확보한 상태라고 주장하면서 관련 사진과 영상을 대중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의 대이란 항공 제재 소식과 같은 시기에 나왔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안보 관련 긴장 상황을 보여주는 주장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원문에는 이란 측 발표 외에 추가적인 사실 확인 내용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자료사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의 최신형 무인 잠수함을 나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현지시간 8일 성명을 내고 “복합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미국의 최첨단 무인 잠수함 1척을 나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수중 분야 최신 기술을 탑재하고 있으며 당초 지난해 미군 함대에 인도될 예정이었던 장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 해당 잠수함을 확보한 상태이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대중에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준혁() 카카오톡 앱에서 ” 친구 추가 ⓒ,
9·11 뒤 뉴욕 대기오염 문건, 25년 만에 공개

출처: 9·11 테러 뒤 뉴욕 대기서 석면·벤젠…25년 만에 문건 공개
17만 쪽 자료에 벤젠 농도와 석면 흔적 기록
2001년 9월 11일 뉴욕 세계무역센터 붕괴 당시 대기오염 상황을 담은 문건이 25년 만에 공개됐습니다. 뉴욕시는 9·11 테러 25주기를 맞아 현지시간 8일 대기질과 오염 상황 등이 담긴 17만 쪽 이상의 문건을 온라인에 공개했습니다. 시 당국은 자료가 시청 사무실의 상자 68개에 담긴 채 20년 넘게 공개되지 않다가 지난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개 자료에는 2001년 11월 작성된 감사보고서가 포함됐습니다. 보고서는 발암물질인 벤젠의 공기 중 농도가 쌍둥이 빌딩 터에서 계속 급증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테러 발생 10개월 뒤에도 현장에서 약 800m 떨어진 곳까지 석면 흔적이 발견됐다고 기록했습니다. 당시 뉴욕시와 연방 당국이 대체로 대기질이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던 것과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번 문건 공개가 유가족과 생존자, 최초 대응자들에 대한 투명성과 책임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는 자료 공개 작업에 3,4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앞으로 1년에 걸쳐 시와 보험사 사무실 등에서 발견된 자료를 추가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번 공개는 당시 오염 정보와 행정 대응을 다시 살펴볼 기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리서 열린 한지마니아 특별전

출처: 김혜경 여사, 프랑스서 한지마니아 특별전 관람…”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기원”
김혜경 여사와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문화유산 교류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현지시간 8일 파리의 문화유산 오텔 드 라 마린에서 브리지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인과 함께 ‘한지마니아’ 특별전을 관람했습니다. 전시는 파리디자인위크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국가무형유산 김삼식 한지장 등이 제작한 한지를 활용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과 이들과 협업한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두 여사는 전시를 공동 기획한 안강은 감독과 카트린 뤼로 감독, 양국 작가들로부터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의미를 들었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한지가 닥나무를 재료로 우리 고유의 기법을 통해 만들어지며 뛰어난 보존성과 내구성을 갖춘 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한지가 루브르박물관을 비롯한 해외 주요 기관의 문화재 복원에 활용되고 있으며,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 당시 관람한 외규장각 의궤도 한지에 기록된 문화유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혜경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문경 한지를 구조물에 끼워 작품을 완성하는 퍼포먼스에도 참여했습니다. 김 여사는 한지를 매개로 양국 작가들이 창조적인 교류를 이어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고, 오는 12월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마크롱 여사는 한지 작품들이 오텔 드 라 마린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전시에 함께한 가수 화사는 자신의 앨범을 한지 케이스에 담아 두 여사에게 선물했습니다.
청와대, 호르무즈 파병 결정설에 선 긋기

출처: 靑 “군 실사단 파견, ‘검토 과정’ 일부…파병 결정된 바 없어”
군 실사단 파견은 검토 과정의 일부라고 설명
청와대는 호르무즈 현지 상황 파악을 위해 국방부가 조사단을 파견한 것과 관련해 파병 여부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지시간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조사단 파견이 호르무즈 파병을 준비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검토는 진행 중이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실사단 파견도 검토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논의와 국회 동의안 제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국제 공조를 어떻게 할 것인지라는 큰 방향은 있으나 세부 사항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 내 유관 부처와 청와대 부서의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일정도 소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와 지역 안정에 대한 국제적 노력을 논의했고, 양국 정상이 공감대를 넓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해협 안정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국익과 국민의 공감대에 기반한 기여 방안을 구체화한다는 입장에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이 다국적 임무에 대한 각국의 동의가 구해지면 협력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날 논의를 파병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군사적 기여에는 여러 개념이 있으며, 전투·비전투·수색 가운데 하나로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의 반응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를 보고 관심을 표한 정도이며 의미 있는 반응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새벽 사이 국제 뉴스의 중심에는 대이란 제재와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놓였습니다. 미국은 항공 운송망을 제재 대상으로 확대했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 무인 잠수함을 나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관련 지역에 대한 국제 공조와 기여 방안을 논의하면서도 군 실사단 파견을 파병 결정으로 해석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파리에서는 한지 특별전을 통해 전통 소재와 양국 문화 교류가 이어졌습니다.
9·11 관련 문건 공개는 재난 당시의 정보 공개와 책임성 문제를 다시 드러냈습니다. 오늘 확인된 주요 사안들은 현재 진행 중인 국제 안보 현안과 과거 기록의 공개, 문화유산 교류가 한날 함께 부각됐다는 공통점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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