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월 01일 새벽 주요 뉴스 속보 정리
남부 지방에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북에서 실종자가 발생하고 주택 침수와 도로 장애가 잇따랐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미국 행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 미국 휘발유 가격 상승이 주요 변수로 부각됐습니다.
영국에서는 아픈 가족을 돌보는 어린이, 이른바 영 케어러에게 돌봄에서 잠시 벗어나 또래와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활동이 소개됐습니다.
✅ 주요 뉴스 요약
- 전북 집중호우로 2명이 실종되고 83명이 대피했으며, 소방 당국의 안전 조치는 52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 일본은행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 뒤 엔화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가 너무 높다며 연방준비제도 의장에게 거듭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8월 한 달 내내 갤런당 4달러를 웃돌며 사상 처음 기록을 세웠습니다.
- 영국의 비영리단체가 가족을 돌보는 어린이들에게 야외 체험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전북 집중호우에 실종·침수 피해 이어져

출처: 나흘 호우에 전북서 2명 실종…침수·파손 잇따라
지난달 28일부터 나흘 동안 남부 지방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전북 곳곳에서 인명 수색과 피해 복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북 정읍에서는 논에 일하러 나간 7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고창에서도 60대 남성이 비닐하우스 인근에서 사라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린 데다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주변, 하천 인접 지역 등에서 지반과 배수 상황이 악화되면서 실종자 수색에도 어려움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수색 및 현장 조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호우로 대피한 인원은 어제 오후 9시까지 60세대, 8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29명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태입니다. 대피 인원은 주택 침수나 주변 도로 통제 등으로 거주지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주민들로, 비가 그친 뒤에도 배수와 시설 점검이 끝날 때까지 임시 거처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수해 현장에서는 물이 빠진 이후에도 전기 시설과 가스 설비, 건물 균열 등 추가 위험이 남을 수 있어 복귀 전 안전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당국은 피해 지역의 주민 안전을 우선으로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이 실시한 안전 조치는 모두 525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도로 장애 221건, 주택 침수 42건 등이 포함됐습니다. 도로 장애는 나무나 토사, 물 고임 등으로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이 어려워진 사례를 뜻하며, 주택 침수는 거주 공간에 물이 들어와 배수와 복구가 필요한 상황을 포함합니다. 호우 피해가 특정 시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도로와 주거지, 농업 시설 주변으로 확산됐다는 점에서 지역 단위의 대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확인된 피해 규모는 추가 조사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으며, 실종자 수색과 주민 대피, 시설 안전 조치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집중호우 뒤 2명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고, 주택 침수와 도로 장애 등 모두 525건의 안전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미 재무장관 발언에 일본 금리 인상 관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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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美재무 “日, 엔화 강세 위한 조치할 것”…이달 日금리인상 시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약세를 보이는 일본 엔화와 관련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 강세로 이어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미국 경제매체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이 일본 정부와 함께 달러·엔 환율시장에 개입한 효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시장의 자연적인 균형에 직접 영향을 줄 수는 없지만 신호를 보내는 일은 가능하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시장 참여자들이 갖고 있지 않은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해 발언의 배경과 의도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어 일본의 대응이 금리 인상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베선트 장관은 시장 참여자들이 이미 현재 가격에 관련 내용을 반영했다고 답했습니다. 이 발언은 일본은행이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베선트 장관의 발언 이후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고, 일본은행이 9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지배적 기대가 강화됐다고 전했습니다. 환율은 각국의 통화정책과 금리 차이, 정부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재무장관의 발언 자체가 시장 움직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은행이 9월 17~18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후에도 연간 두 차례 안팎으로 진행해온 금리 인상 속도를 더욱 공격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보도됐습니다. 다만 해당 내용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이며, 일본은행의 공식 결정은 정책회의에서 이뤄집니다.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과 시장 반응, 일본은행의 향후 회의 결과가 엔화 가치와 국제 금융시장에 어떤 방식으로 반영될지는 각국 정책당국의 공식 발표와 추가 자료를 통해 확인될 사안입니다.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엔화 강세로 이어질 조치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금리 인하 요구를 다시 제기

출처: 트럼프 “美금리 너무 높아”…연준의장에 재차 인하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금리가 너무 높다며 연방준비제도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을 시사한 데 반대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워시 의장을 많이 존중하며 그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직접적인 지시나 논의 여부를 밝히기보다는 연준 의장의 판단을 언급했지만, 이어 미국의 금리가 너무 높다고 강조하면서 통화정책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을 여러 차례 반복했습니다. 또한 성공과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경제가 잘나갈 때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고 많은 경우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덧붙이면서도 물가 상승은 다른 이유로 발생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발언의 중심에는 성장과 금리 수준에 대한 대통령의 판단이 있었으며, 연준이 물가 상황과 금융 여건을 바탕으로 결정하는 기준금리 정책과는 다른 방향의 요구가 제시됐습니다.
워시 의장은 지난달 28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취지의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경우 백악관과 연준 사이의 정책 방향 차이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임 연준 의장이었던 제롬 파월도 재임 기간 금리 문제를 둘러싸고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을 받았습니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다음 회의는 오는 15~16일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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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금리가 너무 높다며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 휘발유 가격, 8월 내내 갤런당 4달러 상회

출처: 미 휘발윳값, 사상 처음 8월 내내 4달러 상회
미국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8월 한 달 내내 갤런당 4달러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AP통신과 미국자동차협회, AAA에 따르면 8월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08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전국 평균 가격이 특정 달 전체에서 갤런당 4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월평균 기준으로도 올해 8월 가격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2년 8월의 종전 기록을 넘어섰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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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은 원유 가격과 정유·유통 비용, 지역별 수급 상황, 계절적 수요 등의 영향을 받습니다. AAA는 통상 이 시기에는 휘발유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원유 가격 상승이 전국 평균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름철 이동 수요가 정점을 지난 뒤에도 원료인 원유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주유소 판매 가격에 상승 압력이 이어졌다는 의미입니다. 전국 평균 수치는 미국 각 지역의 가격을 종합한 값이어서 주별·도시별 실제 가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월 전체 평균이 4달러를 웃돌았다는 점은 전국적인 부담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제시됐습니다.
이번 가격 상승에는 미국과 이란 간 교전 재개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른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는 휘발유 가격에도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AP통신과 AAA는 이 같은 원유 가격 흐름이 미국 내 휘발유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제공된 기사에서는 앞으로의 유가나 휘발유 가격 변동 폭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확인되는 사실은 8월 평균 가격이 갤런당 4.08달러로 집계됐고, 8월 내내 4달러를 웃돈 기록이 처음 나왔다는 점입니다.
AAA는 일반적으로 휘발유 수요가 줄어드는 시기에도 원유 가격 상승이 전국 평균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픈 가족 돌보는 어린이에게 ‘놀 권리’ 제공

출처: 부모 돌보는 영케어러에 ‘놀 권리’를…”이런 나들이 좋아요”
영국에서는 아픈 가족을 돌보며 집안일과 정서적 지원까지 맡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하루 동안 돌봄에서 벗어나 마음껏 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영국 도싯주 풀 인근의 모험 체험장을 찾은 8살 윌로는 또래들과 야외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행사를 마련한 곳은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대가 없이 돌보는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마이타임 영 케어러스입니다. 이 단체는 영 케어러들이 겪는 고립감과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아이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윌로가 참여한 ‘어드벤처 파이럿’은 영국 리치엇 민스터에 있는 숲속 체험 시설입니다. 참가자들은 양궁과 나무 오르기, 상자 쌓기 등 여러 활동을 즐겼습니다. 윌로의 9살 오빠 헨리도 행사에 함께해 엄마가 아픈 모습을 보는 일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어 이런 나들이가 좋다고 말했습니다. 헨리는 엄마를 위해 거의 모든 일을 한다며, 엄마 대신 가게에 가거나 필요한 물건을 사 오는 일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윌로 역시 엄마에게 약을 먹이고 설거지와 뒷마당 청소를 하는 등 일상적인 돌봄과 집안일을 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타임 영 케어러스의 크리스타 카트리지 최고경영자는 행사에 참여한 아이 중에는 고작 4살인 어린이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아이들은 요리와 청소 같은 책임뿐 아니라 가족에게 정서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역할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할 수 없기 때문에 맡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3살 제이슨도 엄마와 아빠를 돌보면서 청소와 요리를 하고 부모를 정서적으로 돕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활동이 영 케어러들이 기분을 나아지게 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사는 어린 돌봄 제공자들이 또래와 함께 활동하며 잠시 일상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전했습니다.
카트리지 CEO는 영 케어러의 책임이 아이들이 선택한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할 수 없기 때문에 맡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과 주민 안전 확인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일본과 미국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환율과 금리 전망의 주요 재료로 다뤄졌습니다. 미국 휘발유 가격은 원유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아 높은 수준을 기록했고, 영국에서는 어린 돌봄 제공자들의 휴식과 사회적 지원 필요성이 조명됐습니다.
각 사안의 후속 상황은 관계 당국의 공식 발표와 추가 집계, 정책회의 결과를 통해 확인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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