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 09일 새벽 주요 뉴스 속보 정리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상원 문턱을 넘었지만, 하원안과의 차이로 최종 확정까지는 변수가 남았습니다. 인공지능 산업에서는 엔비디아가 칩을 넘어 데이터센터 부지와 전력망 확보에 직접 나서며 인프라 경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튀르키예·파키스탄의 공동방위조약을 둘러싼 해석이 이어졌고, 태평양에서는 대만의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과 지역 국가들의 외교적 긴장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을 둘러싼 온라인 밈도 화제가 됐습니다.
✅ 주요 뉴스 요약
- 미국 상원, 12월 11일까지 연방정부 운영자금을 유지하는 임시예산안 가결
- 엔비디아, 전력 인프라 개발업체 랜시엄에 최대 30억 달러 투자 추진
- 튀르키예, 사우디·파키스탄과 체결한 공동방위조약이 이란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설명
- 태평양도서국포럼, 이달 말 정상회의에 대만 참석 예정이라고 밝혀
- 트럼프 대통령, 라스베이거스 행사에서 달라 보인 헤어스타일로 온라인 화제
미국 상원,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통과…하원과 조율 과제

출처: 미국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상원 통과…’유권자 ID법’은 좌절
미국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정지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현지시간 8일 새벽 미 상원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이번 안은 본예산이 마련될 때까지 정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기한은 중간선거 한 달 뒤인 12월 11일까지로 설정됐습니다. 미국의 회계연도 종료 시점인 9월 말까지 본예산 처리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임시예산안이 발효되면 연방정부의 광범위한 셧다운을 피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하는 구조입니다.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의회의 대립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상원 표결은 정부 운영 중단을 당장 막기 위한 절차적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다만 상원이 통과시킨 안이 그대로 확정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미 하원이 별도로 통과시킨 임시예산안과 상원안 사이에 일부 상충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양원이 서로 다른 법안을 어떤 방식으로 조정할지가 다음 단계의 핵심 쟁점이 됐습니다. 상원에서 표결이 이뤄졌다는 사실만으로 최종적인 정부 운영 재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하원과의 협의 및 추가 절차가 남아 있습니다. 의회가 회계연도 종료 전에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정부기관의 예산 공백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논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치적 요구도 반영돼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9월 말까지 본예산과 임시예산안을 마련하지 못해 역대 최장 기간인 43일간의 셧다운을 겪은 바 있습니다. 올해에도 강경한 이민정책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국토안보부가 부분 셧다운에 들어갔고, 이는 76일 만인 지난 4월 30일 종료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임시예산안과 함께 자신이 강조해 온 유권자 신분검사 강화 법안도 처리돼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해당 요구는 관철되지 않았습니다. 예산안과 선거 관련 법안을 둘러싼 이견이 동시에 드러나면서, 상원 통과 이후에도 의회 내 정치적 조정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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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에서 임시예산안이 가결됐지만, 하원안과의 차이 때문에 최종 확정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엔비디아, 전력업체 랜시엄에 최대 30억 달러 투자…AI 인프라 직접 확보

출처: 엔비디아, 전력업체 랜시엄에 4조원 투자…AI 인프라 확보
세계 최대 인공지능 칩 개발사인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를 넘어 전력 인프라 개발업체에 직접 투자합니다. 로이터통신과 디인포메이션은 엔비디아가 미국 전력 인프라 개발업체 랜시엄에 최대 30억 달러, 우리 돈 약 4조2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우선 랜시엄 지분 20%를 확보하기 위해 20억 달러를 투입하고, 전력망 연결 등 조건이 충족되면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AI 서비스의 학습과 구동에 필요한 고성능 칩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칩 자체뿐 아니라 이를 설치하고 가동할 부지와 전력망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랜시엄은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 있는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프라 개발업체입니다. 회사는 이 지역에 약 1천 에이커 규모의 클린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시설은 미국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첫 번째 거점으로 꼽힙니다. 랜시엄에 따르면 이 캠퍼스에는 1.2GW 규모의 전력망 시스템이 구축돼 있습니다. 이번 투자 계약에서 랜시엄과 회사가 보유한 토지, 전력망 연결 포트폴리오는 100억 달러 가치로 평가됐습니다. 랜시엄은 내년 기업공개도 추진하고 있어, 엔비디아의 투자가 향후 인프라 사업 확대와 맞물릴지 관심이 모입니다.
엔비디아가 전력 인프라에 관심을 두는 배경에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있습니다. 최첨단 AI 칩이 실제 서비스와 학습 작업에 사용되려면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려면 적절한 부지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먼저 확보돼야 합니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칩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 왔지만, 최근에는 데이터센터를 직접 임대하거나 고객사의 임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인프라 확보에 참여해 왔습니다. 지난달에는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헛8이 건설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최대 500억 달러에 장기 임차하는 계약을 맺었고, 오픈AI의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임차를 돕기 위해 2천500억 달러를 지급 보증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랜시엄 투자는 AI 산업의 경쟁 범위가 반도체 설계와 제조를 넘어 전력망과 물리적 시설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다만 제공된 보도에서는 투자 조건 충족 여부나 추가 투자 집행 시점, 향후 인프라 운영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엔비디아가 랜시엄의 지분 20% 확보를 위해 20억 달러를 투자하고, 일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는 계약을 추진한다는 점입니다.
튀르키예 “메카 공동방위조약, 이란 겨냥 아냐”…이집트 합류 가능성도 언급

출처: 튀르키예 외무 “메카 공동방위조약, 이란 겨냥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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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이 사우디 성지 메카에서 체결한 공동방위조약을 두고 역내 해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이 이 조약이 이란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피단 장관은 현지시간 8일 아나돌루통신과의 대담에서 “우리를 공격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의 타깃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전날 체결된 조약이 이란과 이스라엘에 맞선 수니파 집단 안보체제라는 평가와 관련한 설명입니다. 튀르키예 정부는 조약의 대상과 목적을 특정 국가에 대한 적대 행위로 규정하기보다, 참여국 사이의 방위 협력과 상호 연대에 두고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피단 장관은 이 조약의 집단방위 조항이 기술적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 헌장 5조의 집단방위 규정과 동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동맹에 참여한 국가들이 더 이상 외부 세력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세 나라의 외교정책이 팽창주의적 성격을 띠지 않는다며, 역내 또는 역외에서 공격을 받지 않는 한 어떤 국가와도 문제를 일으킬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발언의 핵심은 공동방위조약이 특정 국가를 공격하기 위한 연합이 아니라, 참여국이 공격을 받을 경우 서로 협력하는 방위 체계라는 설명에 있습니다.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다음 단계에서 이집트가 조약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이집트가 실제로 참여할지, 참여한다면 어떤 절차와 조건을 거칠지는 보도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조약 체결 직후에는 이란 측 반응도 나왔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무슬림이 하나로 뭉칠 때 외부 세력의 도전에 맞설 수 있다며, 스스로에게 의지하고 진정한 형제애를 포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냈습니다. 이 발언은 사우디 등 수니파 국가들과 미국을 비롯한 외부 세력을 배제하고, 이란을 포함한 범이슬람권 결집을 추구하자는 의미로 풀이됐습니다.
이번 조약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파키스탄의 안보 협력뿐 아니라 중동과 이슬람권의 정치적 관계를 함께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나 현재 기사에서 확인되는 것은 조약 체결 사실과 튀르키예 측의 설명, 이란 외무장관의 반응, 이집트 합류 가능성에 대한 언급입니다. 조약이 실제로 어떤 군사적 절차를 가동하는지, 참여국 간 지휘체계나 공동 대응 방식이 어떻게 정해졌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공개 내용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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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공격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의 타깃이 아니다.” —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
태평양 정상회의에 대만 참석 예정…중국 반발 가능성

출처: 태평양 섬나라들 “이달말 정상회의에 대만 참석”…중국 반발할 듯
이달 말 팔라우에서 열리는 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에 대만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태평양도서국포럼 측이 밝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태평양 섬나라 18개국으로 구성된 태평양도서국포럼의 배런 와카 사무총장은 중국과 대만이 이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대만의 정상회의 참석 계획을 확인했습니다. 와카 총장은 대만이 포럼의 대화 파트너는 아니지만 회원국들과 교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만의 참석은 중국과 대만을 둘러싼 외교적 입장이 엇갈리는 태평양 지역에서 상징성이 큰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회원국 가운데 팔라우·투발루·마셜 제도는 대만의 12개 수교국에 포함됩니다. 반면 태평양 국가들의 대만과 중국에 대한 외교 관계는 최근 몇 년 동안 바뀌어 왔습니다. 지난해 정상회의에서는 대만의 국제기구 참여를 반대하는 중국의 영향 속에, 회의 주최국이었던 솔로몬 제도가 대만의 참석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 집권한 매슈 웨일 솔로몬 제도 총리 정부의 릭 호 외교장관은 올해에는 개방적인 초청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대만의 참석 계획은 이 같은 주최국의 태도 변화와 연결돼 있습니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중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 태평양 시험 발사에 대한 공동성명도 논의됐지만 채택되지는 않았습니다. 배런 와카 사무총장은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이며, 나우루와 키리바시가 다른 회원국들과 입장을 달리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질랜드의 윈스턴 피터스 외교장관은 두 나라가 외부 세력의 눈치를 보며 이들을 달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나우루와 키리바시, 솔로몬 제도는 2019년 이후 대만과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수교한 국가들입니다. 반면 대만 수교국인 투발루는 중국으로부터 미사일 발사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며 공동성명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중국 해군은 지난달 초 전략핵잠수함이 태평양 공해에서 훈련용 모의 탄두를 탑재한 SLBM 한 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은 호주 북동쪽에 있는 솔로몬 제도·나우루·투발루 사이 해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사건을 둘러싼 회원국들의 입장 차이가 공동성명 채택 여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대만의 참석뿐 아니라 태평양 안보와 외부 세력의 활동을 놓고 회원국 간 조율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공된 기사에는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추가 반응이나 정상회의에서 채택될 최종 문안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헤어스타일 온라인 화제…백악관 “카지노 LED 조명 때문”

출처: 트럼프 ‘풍성 금발’에 밈 쏟아져……백악관 “행사장 LED 조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80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라스베이거스 레드록 카지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는데, 이날 머리카락이 이전보다 풍성하고 밝은 금색으로 보였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부분 가발을 사용한 것 아니냐거나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대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행사장에 설치된 카지노의 LED 조명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 모양을 소재로 한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와 밈이 잇따라 등장했습니다. 거대한 금발 부팡 스타일의 머리를 한 트럼프 대통령이 질문을 받는 장면, 2016년 TV 토크쇼에 출연했을 당시 진행자 지미 팰런이 그의 머리를 만지는 모습 등을 합성한 이미지가 공유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충성파 참모들이 그와 같은 풍성한 금발 가발을 쓰고 있는 모습도 밈의 소재가 됐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헤어스타일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에 빗대어 발음이 비슷한 “스트레이트 오브 헤어무즈”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부터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관심을 보이는 발언을 여러 차례 해왔습니다. 지난해 올림픽 남자하키 종목의 옛 미국 대표팀 선수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법안 서명식을 진행하던 중에는 자신의 머리가 완벽해야 한다고 말하며 머리를 매만졌습니다. 취임 직후 샤워기 수압을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때도 아름다운 머리를 유지하려면 충분한 양의 물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과거 ABC 방송 앵커였던 바버라 월터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잡아당겨 보라며 가발이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월터스는 이후에도 부분 가발이라고 생각한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습니다.
이번 논란은 정책이나 국정 운영과 직접 관련된 사안이라기보다, 공개 행사에서 달라 보인 외모와 백악관의 해명이 온라인 문화와 결합해 확산된 사례입니다. 백악관은 조명이라는 설명을 내놓았고, 온라인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미지와 표현이 만들어졌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젊은 시절 풍성한 금발이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변하고 숱도 줄었습니다. 행사장 조명과 촬영 환경에 따라 외모가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설명과, 이를 풍자적으로 소비하는 온라인 반응이 동시에 나타난 상황입니다.
마무리
미국 의회는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을 두고 상원 통과 이후 하원과의 조율이라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AI 인프라와 태평양·중동의 안보 및 외교 현안에서는 전력망, 공동방위, 대만 참석 문제가 각각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헤어스타일 논란은 백악관의 해명과 온라인 밈이 맞물리며 정치권 밖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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