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연휴 둘째 날을 앞두고 남부에는 비가 예보된 반면 중부는 대체로 맑을 전망이며, 큰 일교차와 일부 지역의 건조한 대기가 함께 주의를 요구합니다. 이날 국내에서는 나주 부부 강도살인 혐의 피의자의 구속과 광주 반도체 부지 점검 소식이 전해졌고, 한글날 도심 행사에는 외국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참여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법조인 나비 필라이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각 소식은 연휴의 일상과 안전, 대규모 산업 기반 논의, 인권과 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줍니다.
주요 내용
- 10일 남부와 제주에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비가 내릴 수 있고, 낮과 밤의 기온 차는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 나주 60대 부부 살해와 현금 인출 혐의를 받는 50대 A씨가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됐으며, 경찰은 흉기와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광주 군공항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를 처음 방문해 기반 시설과 인허가 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속도를 강조했습니다.
-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평화와 국제법 증진에 기여한 나비 필라이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발표했습니다.
-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도심에서 행사가 열렸고, 외국인 참가자와 가족들이 서예 체험과 한글 관련 축제를 즐겼습니다.
남부부터 비 예보…내륙은 큰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
![[날씨] 내일 남부 지방부터 비…내륙 일교차 15도 안팎 관련 이미지](https://i0.wp.com/media.yonhapnewstv.co.kr/article/MYH/20261009/MYH20261009201938fq5.jpg?ssl=1)
- 원문 발표
- 2026-10-09 20:19
10일 제주 최대 40㎜, 중부는 대체로 맑고 화재 주의
한글날 연휴 둘째 날인 10일에도 일교차가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낮에는 가을볕으로 따뜻하겠지만 해가 진 뒤에는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시간대에 따른 기온 변화가 큰 만큼 외출할 때 옷차림을 살펴야 합니다.
비는 오전부터 오후 사이 남부 지방과 제주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최대 40㎜, 그 밖의 남부 지방은 5~10㎜로 많지 않지만 지역별 차이가 있고, 비가 잠시 그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은 하늘이 예상되지만, 뚜렷한 비 소식이 없는 중부 내륙에서는 대기가 메말라가고 있어 산불 등 화재에 유의해야 합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4도, 한낮에는 서울과 대전 26도, 광주와 전주 27도, 대구 28도까지 오를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다음 주 전국에 비가 내린 뒤에는 날씨가 쌀쌀해지고, 목요일 서울 아침 기온은 한 자릿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나주 부부 살해 혐의 50대 구속

- 원문 발표
- 2026-10-09 20:19
법원, 도주 우려 인정…경찰은 흉기 수색과 경위 조사
전남 나주에서 60대 부부를 살해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 50대 A씨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검은색 후드와 모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출석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밤 나주의 한 주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부부를 살해한 뒤 피해자 카드로 현금 600만 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부는 이튿날 손과 발이 묶인 상태로 거실과 안방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씨는 현금을 뽑은 뒤 자전거와 피해자의 화물차, 자신의 승용차를 번갈아 이용해 이동했고, 지난 7일 전남 무안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처음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한 A씨의 혐의를 강도살인으로 바꿔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빌려준 돈을 받으러 갔다가 우발적으로 범행했으며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에 쓴 흉기는 나주대교 인근 영산강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흉기 수색을 이어가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광주 반도체 부지 첫 방문

- 원문 발표
- 2026-10-09 20:19
전력·용수와 인허가 점검…호남권 산단 건설 속도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가 들어설 광주 군공항 부지를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이 현장을 점검한 적은 있지만 최 회장이 직접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 회장은 부지를 둘러본 뒤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말하고, 빠르게 늘어나는 반도체 수요에 맞춰 공급 속도도 높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필요하면 호남권 산업단지를 용인 산단과 병행해 건설할 수 있다고 말하며 어느 정도 속도로 지을 수 있는지 살펴보러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함께 현장을 찾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는 광주 군공항 탄약고 이전 상황을 비롯해 전력·용수 공급망, 인허가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기반 시설 구축이 늦어지더라도 가능하다면 공사를 먼저 시작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에 600조원, 호남권 클러스터에 400조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은 호남권 클러스터를 용인의 3분의 2 정도 규모로 계획하고 있지만, 땅이 더 있고 수요가 있다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문과 속도전 언급은 부지와 기반 시설, 인허가를 둘러싼 현장 점검 내용으로 전해졌으며, 추가 확장 가능성도 최 회장의 발언으로 제시됐습니다.
노벨평화상에 나비 필라이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

- 원문 발표
- 2026-10-09 20:18
노벨위원회, 평화와 국제법 증진을 위한 노력 평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법조인 나비 필라이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현지시간 9일 수상자를 발표하면서 평화와 국제법 증진을 위한 필라이의 노력을 선정 이유로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그가 용기와 강직함을 바탕으로 더 포괄적인 국제법 질서를 세우는 데 앞장섰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필라이가 전쟁 범죄와 반인도 범죄, 집단학살 범죄가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필라이는 남아공 고등법원과 르완다 국제형사재판소, 국제형사재판소에서 판사로 활동했습니다. 현재는 미얀마가 집단학살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심리하는 국제사법재판소의 판사로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 사무소는 수상 소식에 놀라움을 나타내면서 인권을 위한 더 큰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환영했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평화상 부문에서는 지난해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 이어 여성이 2년 연속 수상하게 됐습니다. 올해 후보로는 개인 208명과 단체 79곳이 추천됐습니다. 상금은 1,200만 스웨덴 크로나, 우리 돈 약 16억원이며 시상식은 12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글날 100주년 도심 행사…외국인도 한글 매력 체험

- 원문 발표
- 2026-10-09 20:17
서예와 휘호 행사에 참가자 발길…한글 보급 유공자 포상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한글과 서예를 직접 경험했고, 가족 단위 방문객도 세종대왕과 한글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푸른빛 개량 한복을 입고 붓글씨를 쓴 일본 가고시마 출신 아카자키 씨는 일본에서 서예를 배운 뒤 한국 서예의 매력을 경험하고자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카자키 씨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인 BTS의 노래 가사를 한글로 적었습니다. 그는 한글이 일본의 한자나 히라가나·가타카나보다 부드러운 느낌이 있어 예쁘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25년을 살다 캘리그라피를 좋아해 한국에 온 이금희 씨는 현지에서 한국말을 많이 듣게 됐다며, 광화문에서 휘호를 쓰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습니다.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과 세종문화회관 등에서는 한글과 세종대왕을 상징하는 장소를 중심으로 축제와 체험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가족들은 한글이 만들어진 과정과 세종대왕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한글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도 이뤄졌습니다. 꽃이 핀 행사장에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연휴의 여유 속에서 쾌청한 가을 날씨와 한글날 행사를 즐겼습니다.
저녁 브리핑에 담긴 다섯 소식은 연휴 중 날씨와 안전, 지역 산업단지 구상, 국제 인권, 한글 문화 행사까지 서로 다른 현장을 전합니다. 비와 일교차에 관한 예보, 수사 진행 상황, 현장 방문과 수상 발표, 시민들의 행사 참여가 각각 확인된 사실의 중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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