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을 전후해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물가와 정치 현안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고, 현장에는 경찰과 군 병력이 배치됐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티 반군의 무력 공방으로 인명 피해가 보도됐으며, 미국에서는 연준의 다음 금리 결정 전망과 백악관 기자실 이전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주요 내용
- 프랑스에서는 고물가와 공공부문 투자 부족에 항의하는 시위가 진행됐으며, 참여 규모를 두고 경찰과 노조 측 집계가 달랐습니다.
- 밀라노에서는 약 200명이 반정부 시위를 벌였고, 군·경 1,400명이 배치됐습니다.
- 연준의 10월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한 경제전문가는 100명 중 94명이었으며, 설문 응답자 전원은 12월 인상을 전망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실을 없애고 옛 수영장을 복원한다는 보도를 부인했지만, 기자단 공간을 다른 곳으로 옮길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 사우디와 후티 반군은 미사일·공습을 주고받았으며, 예멘 내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가 각지에서 보도됐습니다.
프랑스 전역 고물가 항의 시위, 참여 규모는 엇갈려

- 원문 발표
- 2026-10-25 01:38
당국의 시위 제한 속 산발적 충돌과 지역별 행진
현지시간 24일 프랑스 각지에서 공공부문 투자 부족과 높은 물가에 항의하는 학생·노동조합 시위가 열렸습니다. 수도 파리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과 시위대가 산발적으로 충돌했지만, 보도된 현장 분위기는 50만 명이 참여하고 폭력 사태가 대거 발생했던 지난 17일보다 완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허가받은 노조 시위 외에는 모든 시위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밝혔고, 여러 지역 당국도 시위를 전면 또는 부분 금지했습니다.
참여 인원 집계는 당국과 노조 사이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내무부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국에서 3만 5천 명이 거리로 나왔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난 17일 같은 시각의 6만 명보다 적었습니다. 파리 경찰은 행진 종료 뒤 파리 참여 인원을 11만 명으로 집계하고 대체로 평온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노조 측은 파리에서 25만 명, 전국에서 80만 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습니다. 경찰은 오전에 시위 관련자 135명을 체포했고, 금속 구슬과 납탄, 폭죽, 새총, 흉기, 비비탄총, 방독면, 절단용 공구, 곤봉 등을 압수했다고 로랑 뉘녜즈 내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지역별로는 시위가 금지된 리옹에서 약 150명이 대학교와 경찰서 앞 등에 모여 도로 봉쇄를 시도했고, 경찰은 최루탄으로 해산에 나섰습니다. 낭트에서는 고물가에 항의하며 공공서비스 보호와 재정적·사회적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마르세유는 경찰이 1만 7천 명, 주최 측인 노동총연맹이 10만 명으로 집계했고, 툴루즈에서는 경찰 추산 2만 6,500명이 참여했습니다. 보르도에서는 폭우 속 행진이 열렸고, 오를레앙에서는 국민연합 전당대회를 앞두고 반극우 집회가 진행됐습니다. 노란 조끼 운동 측은 31일 추가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백악관 기자실·수영장 복원 보도 부인

- 원문 발표
- 2026-10-25 01:25
기자실 이전 가능성은 남겨둔 발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백악관 기자실을 없애고 그 자리에 실내 수영장을 복원하려 한다는 보도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가짜뉴스”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백악관 기자실을 없애 옛 수영장을 복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언급한 뒤, 수영장은 절대 복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그런 일을 하겠다는 생각조차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실과 관련해 “가짜뉴스(매체)를 덜 거슬리는 장소로 옮길 수는 있다”고도 적었습니다. 보도 내용을 부인하면서도 백악관 출입기자단 공간을 다른 장소로 이전하는 가능성까지 배제하지는 않은 발언으로 해석됐습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옛 수영장 복원 여부와 기자단 브리핑 공간의 위치가 함께 거론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을 브리핑룸에서 내보내고 그 자리에 수영장을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8월 말 당시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캐롤라인 레빗에게 기자단을 브리핑룸에서 내보내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레빗 대변인의 “마지막 유산”이라고 말했다는 내용도 보도에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레빗 대변인이 대변인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기자단을 백악관 밖으로 내보내는 조치는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밀라노 반정부 시위에 군·경 1,400명 배치

- 원문 발표
- 2026-10-25 00:57
약 200명 행진…시위대는 평화 의사 표명
유럽 여러 지역에서 생활비 급등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도 현지시간 24일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밀라노에서는 오후 4시쯤 피콜로 극장 앞에서 약 200명의 시위대가 반정부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우리는 모두 반파시스트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시위대는 현장에 배치된 경찰과 군인을 향해 “우리는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고 외치며 평화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행렬에서는 팔레스타인 국기와 “미래는 우리의 것”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도 목격됐습니다. 이날 밀라노에는 폴고레 공수여단 소속 병력 500명을 포함해 군·경 1,400명이 배치됐습니다. 시위 규모와 별도로 상당한 수의 치안 인력이 시내에 배치된 상황이었습니다.
시위에 대비해 밀라노 시내 일부 매장은 하루 종일 문을 닫거나 영업을 일찍 끝냈습니다. 폭력 사태에 대비해 진열창과 출입구에 방어막을 설치한 매장도 있었습니다. 마테오 피안테도시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폭력 사태에 매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고, 폭력시위대에게 행동하기 전에 미리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시위대는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현장에서 표명했고, 당국은 폭력 가능성에 대비해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미 연준, 다음 회의 금리 동결 전망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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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25 00:52
전문가 설문 응답자 전원은 12월 인상 예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오는 27~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연준이 지난달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뒤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이터통신이 경제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근 설문에서 94명이 이번 회의의 금리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같은 설문에서 응답자 전원은 오는 12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 달 전 조사에서는 12월 인상을 예상한 응답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시장 전망이 달라졌다는 점이 기사에서 제시됐습니다. 이는 이번 회의 전망과 연말 회의 전망이 다르게 나타난 결과입니다. 다만 해당 수치는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 응답이며, 연준의 결정 자체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이는 3년 2개월 만에 이뤄진 통화 긴축 조치였습니다. 이후 연준 주요 인사들은 추가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달 29일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경제지표를 더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고,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도 이달 1일 향후 정책 조정에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의 동결 전망과 12월 인상 전망은 이 같은 발언 이후의 설문 결과로 함께 제시됐습니다.
사우디와 후티 반군, 주요 도시·시설 겨냥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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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25 00:36
미사일 요격 뒤 예멘 공습 사망자 보도 이어져
현지시간 2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상대측 주요 도시와 핵심 시설을 겨냥한 무력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후티 반군이 사우디 서부 타이프와 얀부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발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타이프와 얀부, 메카와 제다 일대에는 한때 경보가 발령됐다가 약 10분 뒤 해제됐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 주요 인프라를 타격했다고 주장한 지 이틀 만에 발생했습니다. 후티는 리야드의 사우디 국방부, 얀부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시설, 담맘의 킹파드 국제공항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와 얀부 피격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 않았지만, 담맘 공항 공격으로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측 발표와 확인 내용은 구분돼 있으며, 리야드·얀부 공격은 사우디 당국의 공식 확인이 없었습니다.
사우디군의 반격에 따른 피해도 보도됐습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 방송은 사우디군이 반군 통제 지역인 사나 서부 아스르의 주택을 공습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사나의 시멘트 공장 직원용 기숙사 공습으로 여성 6명과 어린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남부 호데이다 알투하이타 지구의 민간인 자택 공습에서는 가장과 두 아내, 두 자녀 등 5명이 숨지고 딸 1명이 다쳤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예멘 정부의 임시 수도 아덴에 있는 해군 기지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시위 기사에서는 생활비와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집회, 그리고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한 대응이 함께 다뤄졌습니다. 미국의 두 기사는 백악관 공간 논란과 연준 금리 전망을 각각 전했고, 사우디와 후티 반군 기사에서는 미사일 요격과 공습 피해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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